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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0개 골프장의 나라, 미국

세계 100대 코스의 약 50%가 미국에 있다. 골프장 수는 15,000개나 되고 이것은 전세계 골프장의 반을 넘는다. 지난 10여년 동안 수 천개의 코스가 문을 닫은 후의 숫자다. 2000년에만 해도 400여개 코스가 개장되었지만 그게 정점이었다. 이제는 새로운 코스가 열리기 보다는 조금씩 문을 닫는 모습이다.


미국은 폐쇄형 회원제 클럽의 전통이 가장 강하다. 명문일수록 회원제와 퍼블릭의 구분의 명확하고 예외는 거의 인정되지 않는다. 회원을 모른다면 오거스타 내셔널이나 파인밸리 같은 코스에서 플레이할 수는 없다. 해외 방문객에게 개방적인 유럽, 호주의 회원제 클럽과 다른 면이다.


하지만 회원제 못지않게 찬란하고 눈부신 퍼블릭 코스가 미국 전역에 흩어져 있다. 원래 회원제로 개장했지만 불경기로 인해 퍼블릭으로 전환한 곳도 있다. 미국 베스트 코스 상당수가 회원제인 것은 분명하지만, 퍼블릭 중에도 환상적인 곳이 많다. 골프다이제스트에서 발표하는 미국 퍼블릭 100대 코스에 리스트를 참고해서 여행 지역과 코스를 선택하면 된다.


시간과 돈이 있다고 해도 미국 골프 여행을 떠나는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다. 가장 가까운 하와이 조차도 비행시간이 10시간 가까이 걸리는 데다 시차 적응도 만만치 않아 육체적으로 부담이 된다. 항공료도 비싸고 현지 물가도 부담이 될 듯하다. 영어도 걱정이다.


그러나 미국에서의 골프여행은 생각보다 저렴하고 알차게 해볼 수 있다. 항공권만 마일리지 등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현지 물가가 의외로 착하다. 저렴하고 깨끗한 호텔도 많아 선택이 폭이 넓고, 음식도 우리 입맛에 맞는 편이다. 한식당은 왠만한 도시에 가면 있다. 영어는 구글 번역기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미국 골프 여행의 장점이자 즐거움은 현지에서 렌터카를 빌려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지 동선을 잘 짜면 차를 빌려 두 명 또는 네 명이 유연한 일정에 편리하고 경제적인 골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미국은 한 나라로 보기도 어려울 정도로 광대한 땅이다 보니 지역별로 서부, 중부, 동부 그리고 하와이로 나누어 설명했다. 목적지를 정하면 도착 공항이 정해진다. 서부의 캘리포니아, 오레곤 같으면 샌프란시스코 공항으로 가면 되고, 중부 위스콘신이나 미시간 주로 가려면 시카고 공항을 통하면 된다. 동부 플로리다나 사우스, 노스 캐롤라이나는 뉴욕 공항이다. 하와이는 물론 호놀룰루다.


미국 본토 골프 여행은 미국 서부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교포들이 많아 우리에게 친숙하고 1년 내내 맑고 쾌적해 골프 여행에 최적이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캘리포니아주 페블 비치와 북쪽 오레곤주의 밴든 듄스 골프장이다. LA와 샌디에고 주변, 라스베가스 등지에도 여행객들이 플레이할 수 있는 베스트 코스들이 모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