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Portug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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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대륙의 손꼽히는 골프 여행지

유럽 대륙에서 영국령을 빼놓고 ‘열흘 정도 골프 여행을 갈 만한 나라’를 하나만 꼽으란다면 의외의 답이 나온다. 바로 포르투갈이기 때문이다. 포르투갈에는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미국 제외 세계 100대 골프장’에 드는 코스는 없지만 <골프 매거진>이 2017년 선정한 ‘세계 100대 코스’에 수도 리스본 근교의 오이타보스 듄스가 포함되어 있다. 게다가 남부 알가르베 해안에는 몬테레이와 같이 오이타보스듄스 못지 않은 놀라운 코스들이 있다. 수준급 골프 코스, 저렴한 물가 그리고 역사적, 문화적인 풍부한 볼거리 덕분에, 포르투갈은 유럽 대륙의 손꼽히는 골프 여행지로 자리 잡았다.

 

포르투갈의 골프 코스는 지중해 연안 알가르베 지방을 중심으로 한 지역과 수도 리스본 인근으로 크게 둘로 나뉜다. 20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포르투갈은 유럽 골프계의 변방에 불과했고, 수도 리스본 주변에 몇 개의 코스가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60년대 들어 브리티시오픈을 3번 우승한 영국의 헨리 코튼 (Henry Cotton)이 남부 지중해 알가르베 해안에 최초의 골프 코스를 만들면서, 주변에 빌라무라 (Villamoura), 낀따 도 라고 (Quinta do Lago)등 대형 골프 리조트가 경쟁적으로 들어섰다. 1년 내내 메마르고 모래 투성이 황무지였던 이곳이 골프 코스 건설에 적지임이 알려진 것이다.

 

알가르베 지역은 새로 들어선 수많은 골프장들과 함께, 영국 등 북부 유럽인들의 인기 좋은 겨울 휴양지이자 은퇴지로 자리잡았다. 한편 90년대 들어 수도 리스본 외곽에도 프라이아 델 레이, 펜하 롱가 등 외국 골프 관광객들을 타겟으로 한 수준급 골프 코스들이 들어서면서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졌다.

 

르투갈은 유럽 경제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있고, 그 영향을 여행 기간 내내 직접 느 끼게 된다. 어느 코스에 가도 골퍼들도 그리 많지 않고, 침체의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러나 친절하고 개방적인 포르투갈인과 편안한 분위기 덕분에 포르투갈에서의 골프 여행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