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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섬 발리 그리고 자카르타

인도네시아의 골프 역사는 의외로 길다. 인도네시아 최초의 바타비아 골프 클럽 9홀로 탄생한 때가 1872년이었다. 바타비아는 인도네시아가 네덜란드의 지배를 받을 때 불리던 지명이다. 인도네시아에서 골프는 이때부터 줄곳 외국인 거주자들과 부자들의 게임이었다.


골프장이 급속도로 늘어난 것은 지난 수 십년의 일이었다.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리조트와 고급 주택지 건설에 골프장을 끼워 넣는 것이 유행처럼 번진 것이다. 코스의 명성을 높이기 위해 피터 톰슨, 그렉 노만, 아놀드 파머,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같은 유명 골프 설계가들이 초청되어 수준급 코스들이 건설되었다.


인도네시아 골프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발리 섬이라고 할 수 있다. 검푸른 인도양과 신성한 아궁산이 바라다 보이는 신들의 섬발리만큼 여행객들을 유혹하는 곳은 많지 않다


그에 비하면 자카르타는 논란의 여지가 좀 있다. 한국에서 6시간 가까이 되는 비행 거리에 넓게 퍼진 대도시의 교통 지옥을 감안할 때 골프 여행지로 적합하다고 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뛰어난 코스, 저렴한 그린피에 마음 푸근한 인도네시아인들 덕분에 한번 방문 해보면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