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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사티엠포 골프 코스 Pasatiempo Golf Co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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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스터 맥킨지의 홈 코스

별 4개

파사티엠포는 알리스터 맥킨지와 동의어다. 가장 오래되고 위대한 골프코스 디자이너로 꼽히는 맥킨지는 여기서 가까운 산타 크루즈에 살면서 코스를 설계했다. 말년에 6번 홀 페어웨이 옆 자택에서 살기도 했다.

 


전세계에 오거스타, 사이프러스 포인트, 로열 멜버른 등 수 많은 걸작을 남긴 그였지만 가장 좋아하고 자랑스러워한 코스는 바로 이곳 파사티엠포였다고 한다. 1929년 코스 개장일에 열린 혼성 4인조 시범 경기에 전설적인 골퍼 바비 존스가 참석했다. 바비와 오거스타를 공동 설계하게 된 인연이 이 곳 파사티엠포에서 맺어졌는지도 모른다.


 


코스는 활처럼 휜 몬터레이 만의 페블비치 정반대편에 경사가 완만한 언덕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이들 경사는 코스에서 갖가지 드라마를 제공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파사티엠포는 스페인어로 “기분전환”, “시간 보내기” 등의 뜻을 갖고 있다.



2007년에 톰 독이 맥킨지 설계 원안에 가깝게 복원 작업을 했다. 그는 “맥킨지가 설계한 미국 내 모든 코스 가운데 파사티엠포를 가장 자랑스러워할 것으로 믿는다. 그의 최고 홀들이 여기에 있으며, 홀과 홀이 약하게 연결되는 부분은 하나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 곳에서의 플레이는 태평양이 바라보이는 높은 언덕 위 숲속에서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새롭고 신선한 홀들의 연속이어서 깜짝깜짝 놀라게 된다. 톰 독이 완벽하게 복원해 놓은 벙커들이 특히 장관이다. 화려하고 흥미진진한 코스다.







전반 9홀은 곧게 뻗어가는 홀들이 많아 그다지 어렵지는 않다. 7번 홀에서처럼 곧게 올라간 사이프러스 나무들이 페어웨이 양 옆에 줄 서있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시야에 들어오는 태평양과 멀리 몬터레이의 전경은 전반 홀에서만 즐길 수 있다.





후반 9홀은 16번 그린을 중심으로 부챗살처럼 퍼져 나간 모습이다. 도그레그, 벙커, 계곡들 때문인지 후반에 훨씬 어렵고 기억에 남는 홀들이 많다.





11번 홀 레이아웃은 독창적이다. 페어웨이와 그린이 계곡을 두고 완전히 다른 영역에 속해 있다. 그린 앞 계곡 너머 거리와 정확성 둘 다 완벽한 오르막 세컨샷을 해야 한다. 붉은 칠 한 다리가 신경을 분산시켜 그린의 위험한 위치를 잊게 한다. 타수를 많이 잃을 수 있는 홀이다.

 



파5 13번 홀은 그린을 5개의 벙커에 빠지지 않는 게 관건이다. 그린 옆 오래된 참나무들이 100년 가까이 된 코스의 역사를 느끼게 해준다.


 


16번 홀에서는 오르막 블라인드 티샷이 슬라이스가 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페어웨이 옆 주택 안마당으로 볼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18번 홀은 놀라움 그 자체다. 마지막 홀이 파3라니 이외의 마무리다. 그린 앞 깊은 계곡이 매킨지로 하여금 이곳에 파3 홀을 두게 이끌었을 수 있다. 생각에 생각을 한끝에 신중하게 정확한 샷을 쳐올려야 온그린에 성공한다. 긴장감 속에 멋진 마무리이다.



스코어카드에 “파사티엠포의 치욕”이라고 적었다. 6521야드 파 70에서 최악의 타수를 기록한 것이다. 홀에 담긴 맥킨지의 의도를 못 읽었거나, 내 실력이 형편없거나, 둘 다이거나 일 것이다. 그래도 기분은 최고로 좋았다. 페블 비치 여행을 간다면 꼭 플레이해야 하는 전통의 코스이기 때문이다. 파사티엠포는 2017년 골프다이제스트 미국 퍼블릭 100대 코스에서 18위에 랭크되었다.

 


◇ 알리스터 맥킨지 (Alister McKenzie)에 대하여


알리스터 맥킨지(1870∼1934)는 가장 전설적이고 위대한 골프 설계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오거스타 내셔널, 사이프러스 포인트, 로열 멜버른 등 세계 최고의 코스를 탄생시켰다. 또 그의 이름은 코스 설계가로는 처음으로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맥킨지는 영국에서 태어났으나 스코틀랜드 출신이었던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아 평생을 스코틀랜드인으로 살았다. 군에서 의무관으로 근무하면서 위장술을 알게 되었다고 하며, 이를 코스 설계에 활용하면서 인공적인 요소들이 자연과 잘 구분이 되지 않게 하는 기술을 구사했다고 한다.

맥킨지의 설계 원칙은 오늘날에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만큼 현대적인 것들이었으며 예를 들어 그린의 언듈레이션, 도그레그 형태의 페어웨이, 길고 좁은 그린, 크고 자유로운 형태의 벙커 등이 그것이다.

매킨지는 생애 마지막을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에 거주하였다. 자연스럽게 거기서 가까운 곳에 그의 역작인 파사티엠포 골프장이 만들어졌다. 1934년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에서 맥킨지는 생을 마감했다. 그가 설계한 오거스타내셔널에서 첫 번째 마스터스 대회가 열리기 두 달 전이었다.

그가 죽은 후 골프와 코스설계에 대한 그의 원고가 추가로 발견됐으며, 이후 `세인트 앤드류스의 정신(1995)'이라는 책으로 출간되기도 했다.

1920년에 발간된 그의 대표 저서 `골프코스 설계학(1920)’에는 그의 골프 설계 철학의 정수들이 담겨 있다. 특히 그가 정리한 13개의 골프설계 철학은 오늘 날에도 많은 골프 설계가들이 따르려 하는 설계 원칙들이다.

 



▷ 알리스터 맥킨지의 코스설계 철학 13조


(1) 코스는 가능한 한 9홀의 고리 두개의 형태로 배치해야 한다.


(2) 코스는 두 번의 샷으로 그린에 올릴 수 있는 홀들의 비중이 커야 하며, 최소한 네 개의 원 샷 홀이 있어야 한다.

(3) 그린에서 다음 티 사이에 오래 걷도록 하면 안된다. 필요하면 홀의 거리는 나중에 변동 가능하도록 충분히 탄력적으로 해야 한다.


(4) 그린과 페어웨이는 언듈레이션이 충분히 있어야 한다. 그러나 언덕을 오르는 정도여서는 안된다.

(5) 모든 홀들은 각각 다른 특징을 가져야 한다.

(6) 어프로치샷을 할 때에는 블라인드 홀은 최소화해야 한다.

(7) 코스는 아름다운 환경을 가져야 하고, 모든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지형은 처음 보는 사람이 자연지형과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형태를 지녀야 한다.

(8) 티에서는 영웅적인 샷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기량이 부족한 플레이어도 항상 대안을 가질 수 있게 코스 배치를 해야 한다.

(9) 다양한 홀들을 플레이하기위해 요구되는 타법에 무한한 다양성이 있도록 해야 한다 (모든 클럽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0) 잃어버린 공을 찾을 필요로 인하여 화가 나거나 짜증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11) 코스는 기량이 뛰어난 사람도 끊임없이 자기 게임을 향상시키도록 자극할 만큼 흥미로워야 한다.

(12) 코스는 모든 기량의 플레이어들이 비록 나쁜 스코어를 내게 되더라도 자신의 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3) 코스는 겨울이나 여름이나 똑같이 좋은 상태를 유지해야 하고, 그린과 페어웨이의 감촉도 완벽해야 하며 어프로치 샷 지역도 그린과 마찬가지로 일관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예약 정보
홈페이지 http://www.pasatiempo.com/
예약 이메일 -
예약 전화번호 +1-831-459-9155
예약 가능 요일 제한 없음
그린피 USD130 (비수기) – 260 (성수기) 수준
기타 홈페이지 첫 화면에 나오는 예약 코너에서 실시간 티타임 예약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