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섬 North Island

파라파라우무 비치 골프 클럽 Paraparaumu Beach Golf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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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가장 링크스다운 코스

별 4개

이름부터 독특한 파라파라우무 비치 골프 클럽은 1949년 호주 맬버른 출신이자 앨리스터 맥킨지의 동료였던 알렉스 러셀 (Alex Russel) 설계의 정통 링크스 코스다. 타이거 우즈가 참가해 5위를 차지한 2002년 대회를 포함, 뉴질랜드 오픈을 무려 12번이나 개최했다.


클럽은 2018년 골프다이제스트이 선정한 미국 제외 세계 100대 코스에서 77위에 랭크되었다. 이전부터 베스트 코스에 꾸준히 이름을 올려온 명문 코스다.



방문객들이 이용해야 하는 화이트 티에서 겨우 5490미터 파71로 짧은 전장이지만, 코스의 난이도는 상당하다. 단단하고 빠른 그린, 배수가 잘 되는 토양, 물결치는 언듈레이션의 페어웨이는 이곳이 뉴질랜드에서 가장 링크스다운 코스임을 상기시켜준다.

그린이 대부분 포대 그린이어서 정확한 거리로 어프로치를 해야 옆이나 뒤로 볼이 튀어나가지 않는다. 늘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이것이 쉽지 않다. 모든 샷에 철저한 계산과 신중한 플레이가 요구된다.



코스는 자연스러운 지형에 무수하게 솟은 모래 언덕에 자리하고 있다. 대부분의 홀들이 언덕과 언덕들 사이로 놓여져 있다. 수는 그리 많지 않지만 곳곳에 배치된 팟벙커들이 실수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게 만든다. 링크스 코스임에도, 원래 이곳이 숲이었음을 상기시키는 소나무들과 수목들이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 낸다.



시계방향으로 두 개의 9홀 루프로 되어있지만, 각 고리 안에 홀 진행방향이 수시로 바뀌어 지루한 느낌은 주지 않는다. 파4 4번 홀은 페어웨이 양쪽의 언덕들 사이로 좁게 길게 난 페어웨이가 시각적으로 실제보다 거리가 먼 느낌을 준다.

  




전반 마지막 홀에서는 드라이브 샷의 선택이 중요하다. 오른쪽 OB라인을 의식하면서 그린을 향해 블라인드 세컨샷을 보내야 한다.

 





14번 파3 홀 티박스에서는 부지의 구석진 자리한 그린 옆으로 7번 홀 티박스에 선 플레이어들의 시선이 의식되기 쉽다.

  


 

 

짧은 파4 15번 홀에서는 양 옆 듄즈 틈으로 왼쪽으로 휘어가는 좁은 페어웨이로 세미 블라인드 티샷을 보내야 한다. 14번과 15번 홀 주위에는 바람에 출렁이는 긴 페스큐 잔디가 너무도 아름답다.

  


 



긴 전장의 17번 홀에서는 티박스에서 보이는 난해한 페어웨이의 어느 쪽을 공략할 지 고민을 좀 해야 한다. 오른쪽은 상대적으로 짧은 세컨샷이 기다리지만 그린 앞 벙커를 넘기는 페이드 샷을 완벽하게 구사해야 온 그린이 되는 반면, 왼쪽에서는 좀 더 길지만 안전한 어프로치가 가능하다.

 

 





마지막 홀은 장타자라면 투 온을 노려볼 만한 파5 홀이지만 페어웨이와 그린 왼편 깊은 팟벙커에 볼이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곳에 벙커샷을 몇 번이나 해야 될지도 모른다.

  

 



 

코스를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먼저 북섬의 최남단 항구 도시 웰링턴으로 가야한다. 이 곳은 건너편 남섬으로 가는 여객선들이 출발하는 항구다. 코스는 시내에서 차로 45분 거리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다.

 

홀에서 바다는 보이지 않지만 자연스러운 해안 링크스 지형 덕분에 크게 아쉽지는 않다. 코스 주변에 저렴하고 깨끗한 숙박시설들이 많으므로 시내보다는 이곳에서 하룻밤 묵고 플레이하는 편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