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앤드루스와 그 주변 Around St Andrews

세인트 앤드루스 링크스 올드 코스 St Andrews Links – Old Co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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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과 신비의 골프 발상지

별 5개

세계에서 가장 전통 있는 골프 코스를 묻는다면 아마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세인트 앤드루스의 올드 코스라고 답할 것 같다. 코스는 그 명성과 신비에 걸 맞는 아우라가 있다. 올드 코스 1번홀 티박스에 서서, 처음 만난 세 명의 동반자는 물론 수십명의 지나가는 행인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티샷 할 때의 두근거리는 가슴은 평생 잊지 못할 한 순간으로 기억된다. 그 어떤 코스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묘한 흥분과 압도당하는 느낌을 올드 코스에서 받는다.

 


  

올드 코스는 세인트 앤드루스 링크스 (St. Andrews Links)가 보유한 7개 코스 중 가장 오래되었다. 이곳에서는 최소한 15세기부터 골프가 유행했으며 오랜 세월 동안 골프 역사의 수 많은 사건과 변화를 목격해왔다. 1754년 이곳에서 결성된 세인트 앤드루스 골프클럽 (Society of St Andrews Golfers)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클럽 가운데 하나이며 영국왕립골프클럽 (The Royal & Ancient Golf Club of St Andrews)으로 격상된 후 골프 룰 제정등 세계 골프계의 주요 심판관 역할을 해왔다. 



또한 이곳은 골프 한 라운드가 18홀로 구성되도록 만든 코스이기도 하다. 본래 올드 코스는 세인트 앤드루스 초입의 바닷가 한 모퉁이에서 에덴강 어귀 (Eden Estuary)를 향해 11개의 홀이 죽 이어진 형태였다. 동일한 홀을 바깥 방향으로 한 번 플레이하고 다시 똑 같은 홀들을 반대 방향으로 플레이 한 것이다. 22홀이었던 셈이다.


그러던 것이 18세기 중반 처음 4개의 홀을 2개로 통합하면서 왕복 18개홀 플레이로 정착되었다. 그후 시간이 지나면서 같은 홀을 나가고 들어오면서 치는 것이 부자연스럽다는 걸 깨달은 결과, 아웃 (Out) 코스와 인 (In) 코스의 분리가 시간을 두고 일어났다. 

 


이러한 변천사 때문인지 이 코스에서 처음 라운드하는 골퍼들은 당혹감을 갖는다. 코스가 이상하고 어디로 쳐야할지 헛갈리는 것이다. 오랜 세월 자연에 의해 형성된 코스라서 그런지 극도로 황량하고 거친 느낌에 이것이 정말 제대로 된 코스인가 하는 의아함마저 든다.


또한 원래 하나의 홀을 두 개로 나눴던 과정 때문인지, 하나의 그린을 두개의 홀이 함께 쓰는 곳이 무려 7군데나 된다. 라운드의 시작과 끝인 1, 9, 17, 18번 홀만 단독 그린을 갖고 있다. 게다가 티박스에서 페어웨이가 보이지 않는 블라인드 홀들이 한둘이 아니다.


 

결론적으로 올드 코스에서 처음 플레이하는 골퍼가 캐디를 쓰지 않으면 낭패를 보기 쉽다. 어디를 겨냥해야 하는지 코스 가이드북 (야디지 북 yardage book)을 봐도 잘 알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거친 러프 탓에 볼이 페어웨이를 벗어나면 대부분 찾기도 어렵다. 페어웨이는 어디를 가나 언듈레이션 (undulation 코스의 높고 낮은 기복)이 그치지 않고 그린은 울퉁불퉁 불규칙하며 그린 잔디도 맨땅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이것이 올드 코스만이 갖는 매력의 원천일 것이다. 부자연스러운 듯 하면서도 다음 홀을 기대하게 만드는 매력이다. 또한 18개 홀 구석 구석에 전설적인 골퍼들의 사연이 숨어있다.


11번홀 그린 앞 벙커에는 그 유명한 바비 존스 (Bobby Jones) 4번의 벙커샷을 했지만 탈출하지 못한 뒤로 볼을 집어들고 골프장을 떠났다는 일화가 있다

  


14번홀에지옥 벙커 (Hell Bunker)’라 불리는 페어웨이벙커에선 1995년 브리티시오픈 당시 잭 니클러스(Jack Nicklaus) 3번의 스윙 끝에야 벙커를 탈출했다고 한다.


 

17번 홀은로드 홀 (Road Hole)‘로 더 잘 알려져 있는데 수많은 선수들이 이 블라인드 홀에서 좌절감을 맛봤다. 홀 오른쪽으로는 올드코스 호텔이 삐죽 나와있기 때문에 자칫 슬라이스라도 나면 호텔 정원으로 볼을 날릴 수도 있다.


 

올드 코스에서의 플레이는 18번 홀 페어웨이의 돌로 된스윌칸 다리 (Swilcan Bridge)’에서 기념 사진 한 컷을 찍으면서 마무리된다. 잭 니클러스를 포함한 전설적인 선수들이 이 다리 앞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고별 인사를 하곤 했다. 이런 재미난 얘기는 캐디를 통해서야 들을 수 있다. 올드 코스에서 라운드 하려면 비용이 좀 들더라도 반드시 캐디를 고용할 일이다.


 

사실 올드 코스는 매 홀의 타깃을 제대로 알고 피해야 할 해저드의 위치만 잘 파악하면 좋은 스코어를 내는 게 그리 어렵지 않다. 거리도 긴 편이 아니고 잘만 하면 굴려서 온 그린 시키기도 쉽기 때문이다. 수백년 전 골프가 어떻게 플레이 되었을 지 상상할 수 있는 코스가 바로 올드 코스인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골프는 원래굴려서 올리는게임이었다는 걸 상기할 필요가 있다. 최근 미국 골프 코스 설계의 추세가띄워서 떨어뜨리는공중 게임에서굴려서 올리는재미를 강조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고 하는데, 올드 코스를 경험해 보면 왜 그러한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예약 정보
홈페이지 https://www.linksgolfstandrews.com/
예약 이메일 reservations@standrews.com
예약 전화번호 +44-1334-466718
예약 가능 요일 제한 없음
그린피 180 (성수기), 889-125(비수기)파운드
기타 예약 홈페이지에서 기간별 다양한 예약 옵션을 검색, 선택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