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서부 해안 West Coast of Scotland

매크리하니쉬 골프클럽 The Machrihanish Golf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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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 먼 반도 끝 신비의 링크스 코스

별 5개

과연 이 한 코스를 위해 과연 그 먼 길을 갈 필요가 있을까 고민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직접 가 보면 과연 옳은 선택이었다고 만족하게 된다. 로열 트룬에서 서쪽으로 무려 4시간 이상 차를 몰아가야 닿는 킨타이어 (Kintyre) 반도 끝에 자리한 세계 100대 코스, 매크리하니쉬 골프클럽 이야기다.

 



 


1879년에 올드 톰 모리스에 의해 18홀로 완성된 이 코스는 먼 거리로 인해 감히 가보지 못한 골퍼들에 아련한 신비감을 준다. 링크스 코스가 무엇인지 확실히 알고 싶다면 이 곳에 가보면 된다. 코스는 해안을 따라 멀리 9홀을 나갔다가 다시 9홀을 돌아오는 전통적인 레이아웃이다.

 

 

 

세계에서 가장 극적인 첫번째 홀이라 부를만한 436야드 파4 1번 홀에서는 왼쪽으로 휘어가는 링크스 해안을 따라 대서양의 파도를 넘겨 티샷을 보낸다.

 

 

 

파4 2번 홀은 바다로 곧장 흘러 드는 개울 앞까지만 볼을 보낸 다음 언덕 위 깃발만 보이는 그린을 향해 어프로치 샷을 해야 한다.

 



 

 

페어웨이 양 쪽으로 누런 마람 풀 (maram grass)로 가득한 거대한 모래 언덕들이 이어지는 파4 7번 홀과 이어지는 8, 9번 홀은 링크스 코스의 아름다움을 극적으로 표현한다.

 














 

 

 

해안을 따라 멀리 나아간 코스는 클럽하우스를 향해 내륙으로 방향을 튼다. 10번 홀은 매우 흥미로운 홀이다. 페어웨이에 놓인 표지 방향으로 티샷을 멀리 보내야 양쪽 둔덕 사이 틈으로 이어지는 울퉁불퉁한 페어웨이가 시야에 들어온다.

 





 

 

말 그대로 ‘Long Hole’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542야드 파5 12번 홀도 뛰어나다. 굴곡 심한 페어웨이를 잘 지키며 세 번의 정확한 샷을 구사해야 한다. 등성이와 벙커가 앞을 가로 막고 있는 그린을 공략하는 어프로치 샷이 매력적이다.

 



 

 

페어웨이 곳곳이 움푹 파인 듯 언듈레이션이 심한 459야드 파4 14번 홀은 그린 앞의 급격한 경사까지 더해져 투온에 파를 노리기가 가장 어려운 홀이다. 멀리 산 위에 성곽같이 생긴 캐슬힐 (Castle Hill)이 그린 뒤로 배경을 이룬다.

 



 

 

굴곡진 페어웨이 위로 예측할 수 없이 튀는 볼들을 즐기며 상상력을 발휘한 샷들을 하다보면 매크리하니쉬에서의 18홀은 훌쩍 지나간다.

 





 

 

매크리하니쉬는 2017년 골프매거진 세계 100대 코스에 88위로 선정되었다. 코스 바로 북쪽으로는 데이빗 맥레이 키드 설계로 2009년에 문을 연 매크리하니쉬 듄즈 (Machrihanish Dunes) 골프코스가 있다. 이 코스와 연계된 숙박 패키지로 묵으며 매크리하니쉬 골프클럽을 함께 플레이한다면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여정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