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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리아 골프클럽 킹 코스 Cornelia Golf Club King Co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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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탈랴 우산 소나무숲에서 펼치는 신나는 모험

별 4개

90년대 중반 나쇼날 골프클럽 (National Golf Club)과 같은 초기 코스들이 벨렉에 들어 선 이래, 2000년대 들어서는 유럽의 유명 골프선수 출신 설계가들이 코스 건설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이 시기에 만들어진 안탈랴 술탄 코스와 코넬리아 팔도 코스, 몽고메리의 파필론 (막스 로열로 개명)은 사실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모두 뛰어나다. 하지만 그 중에서 일등을 꼽아야 한다면, 닉 팔도의 코넬리아 골프 클럽이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점할 듯하다.

 

영국 출신의 골프 선수 닉 팔도는 현대판 잭 니클라우스로 불릴만큼, 니클라우스 못지 않게 난이도 높고 전략적인 수준급 코스를 설계해왔다. 그가 각국에 설계한 코스의 수는 많지 않지만 좋은 입지에 탁월한 코스 설계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코넬리아도 예외는 아니다.

 


 


2006년에 18홀 코스로 개장한 코넬리아 골프 클럽은, 이듬해 9홀을 추가 개장하여 27홀이 되었다. 각 코스는 로마 장군들의 이름들을 따서, 티베리우스 (Tiburius)와 셈프로니아 (Sempronia), 나중에 추가된 가이우스 (Gaius)로 불린다. 티베리우스와 셈프로니아로 구성된 파72 6373미터 챔피언십 18홀이 킹 코스이고, 다른 두 가지의 결합이 각각 퀸 (Queen)과 프린스 (Prince) 코스다.

 


 

 

코스는 벨렉 지역의 다른 코스들과 비슷한 분위기의 소나무 숲 속에 들어섰다. 매 홀 페어웨이 양 쪽으로 키 큰 우산 소나무가 줄지어 있다. 그러나 다른 코스와 확연히 구분 될 만큼, 대형 소나무 위주의 간결한 조경이 눈에 띈다.

 

보다 많은 나무들을 제거했지만, 중요한 전략적 위치에 남겨 놓은 아름드리 소나무들은 적절한 위협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여러 홀들에서 티 박스에서의 시야가 좁아 보이는 한편, 곳곳에 블라인드 샷들이 필요해서 전체적으로 어려운 느낌이다. 그러나 소나무 숲에도 불구하고 시원하게 트인 분위기도 난다.

 

 

 

전반 티베리우스 나인에는 높이 솟은 그린 앞에 입을 벌리고 있는 두 개의 벙커 덕분에 조스(Jaws)라는 별명이 붙은 파3 3번 홀, 롱 히터라면 드라이버로 원 온도 가능하지만 약간의 실수도 숲과 벙커의 응징을 받는 파4 7번 홀, 그리고 왼쪽으로 물을 끼고 좁은 페어웨이로 티샷을 보내는 아름다운 파4 8번 홀이 인상적이다.

 





 

 

후반 셈프로니아 나인에서는 우도그렉 페어웨이를 돌아 벙커에 둘러 쌓인 그린에 볼을 올리는 381미터 파4 13번 홀과 페어웨이 양 옆 소나무들이 샷에 미묘한 부담을 주는 15번 홀 이어, 파5 16번부터 파4 18번에 이르는 난이도 높은 마지막 세 홀이 멋진 피날레를 장식한다. 코넬리아에서의 골프는 소나무 숲에서 펼쳐지는 도전적이면서도 흥미로운 한 편의 모험이라 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