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토르 Ulaanbaatar

칭기스칸 컨트리 클럽 Chinggis Khaan Country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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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서 가장 매력적인 초원 골프장

별 3개

울란바토르에서 동쪽으로 50여 킬로미터 가면 닿는 고르키 테렐지 국립공원 (Gorkhi Terelj National Park) 초입에 이르면 멀리 언덕 위에 하얀 돌을 바닥에 깔아 만든 골프(GOLF) 사인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곳의 칭기스칸 컨트리 클럽은 2007년에 개장한 몽골 최초의 18홀 골프장이다.

 

 칭기스칸 컨트리 클럽 입구

 

징기스칸은 몽골의 세 개 골프장 중에 가장 매력적인 골프장이다. 무엇보다 주변 풍광이 참으로 멋지다. 경사진 코스 부지 앞 뒤로 몽골 특유의 초록빛 민둥산들과 기괴한 바위산, 소나무 숲이 펼쳐져 독특한 풍경을 자아낸다. 페어웨이 잔디 관리도 상당히 잘 관리된 편이다. 영하 40도가 넘는 길고 긴 겨울을 견뎌냈다는 걸 감안하면 만족할 만하다.

 


1번 홀 티박스에서 뒤 돌아본 주변 풍경



파4 1번 홀



327미터 파4 2번 홀 전경



페어웨이 옆을 달리는 4인용 구식 일제 전동카


파4 4번 홀


파4 4번 홀 인조잔디 그린


하지만 인조잔디 그린은 좀 의외다. 인조잔디 티매트는 본 적이 있지만 플라스틱 인조잔디로 그린의 굴곡까지 만든 건 그 예를 찾기 어렵다. 그래도 봐줄 만은 하다. 혹독한 겨울을 감안한 현실적 선택일 뿐 아니라, 실제 라운드 할 때 그다지 불만 거리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비록 어프로치 샷 한 볼이 그린을 맞추면 오버되기 쉽지만, 좀 더 짧게 치려는 의지만 가지면 극복할 수도 있다.

 


오르막 파4 5번 홀


파4 5번 홀 그린


파4 5번 홀 그린의 인조잔디


170미터 파3 6번 홀

 

전장 5946미터 파72로 적당한 전장을 갖고 있다. 해발 1500미터 고원지대이다 보니 비거리가 평소보다 10% 정도 더 나 시원한 샷을 즐길 수 있다. 코스가 놓인 경사진 지형 때문에 오르막과 내리막으로 블라인드성의 장쾌한 티샷 기회가 여러 차례 주어진다.

 

전반에는 고저차가 있는 언덕 사면에 홀들이 배치되어 동서 방향으로 위로 두 홀 올라갔다가 아래로 두 홀 내려오는 홀 배치가 반복되는 가운데, 경치가 빼어난 오르막 파4 2번 홀과 들꽃이 가득한 러프 지내 너머 경사진 페어웨이로 티샷을 보내는 내리막 파4 7번 홀이 인상적이다.

 


페어웨이가 경사진 내리막 파4 7번 홀


파4 8번 홀 페어웨이와 그린


120미터 짧은 파3 9번 홀과 그 배경의 돌로 된 골프장 사인


9번 홀 그린 너머에 자리한 그늘집

 

후반 9홀의 레이아웃은 좀더 다이나믹한데 부지 남동쪽 먼 외곽으로 나아갔다 코스 전체를 감싸며 계곡 방향으로 내려오는 흥미로운 홀 흐름을 갖고 있다. 파5 11번 홀은 기묘한 바위산 앞에 놓인 펀치볼 그린을 향해가는 오르막 좌도그렉 홀로, 그리고 파4 12번 홀은 테렐지 국립공원을 내려보며 장쾌한 티샤을 보내는 홀로 기억에 남는다. 개울을 따라 클럽하우스로 돌아오는 파4 18번 홀도 난해한 티샷으로 끝까지 긴장을 유지하게 하는 홀이다.

 


파4 10번 홀


하얀 게르 호텔을 배경으로 놓인 파4 10번 홀 그린


러프 지대를 가득 메운 들꽃들


태고의 바위들을 끼고 펀치볼 그린으로 돌아가는 파5 11번 홀


테렐지 국립공원을 배경으로 펼쳐진 파4 12번 홀


코스 부지를 끼고 남쪽으로 돌아가는 파5 13번 홀


파4 15번 홀


내리막 짧은 내리막 파3 16번 홀


파5 17번 홀


개울을 따라 이어지며 난해한 티샷을 요구하는 파4 18번 홀

 

7월 말에도 13도 정도의 기온에 반팔 위에 스웨터를 입어야 할 정도지만 이곳의 청량하고 서늘한 바람은 최고의 기분을 선사한다. 코스 동쪽 계곡 너머에는 전통 양식의 하얀 게르 (Ger) 호텔이 눈길을 끌며 이곳이 몽골임을 상기시킨다.

 


우리의 캐디 바트 이데르 (Bat Ider)

 

이곳에 갈 때에는 코스에서 멀지 않은 거대한 칭기스칸 승마 동상에 들러야 한다. 말 위의 칭기스칸은 인근 투울 강 (Tuul River) 부근에서 발견해 세계 정복을 꿈 꾸었다는 황금 채찍을 들고 있다. 높이 40미터 거대한 동상은 몽골의 상징이자 자존심을 드러낸다. 방문객은 승마 동상의 말등까지 걸어 올라가 칭기스칸의 얼굴을 바로 올려다볼 수도 있다.

 


칭기스칸 승마 동상


승마 동상 말 등에 올라 칭기스칸을 올려다 본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