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 접근성의 매력으로 불과 며칠만으로 국내에서는 하기 힘든 색다른 경험의 도전
골프의 발상지 유럽, 골프 순례 여행의 최우선 목적지
시차 적응 필요 없이 세계 최고 코스를 만날 수 있는 겨울 여행지
대자연의 경이로움 속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환상적 코스와 만남
사막의 오아시스, 쾌적한 해양성 기후 속 인생 여행
골프여행의 중요한 팁과 다양한 노하우를 알려드립니다.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상식을 쉽고 간단하게 알려드립니다.
산악과 계곡을 넘나드는 도전적인 코스
클락 썬밸리 컨트리 클럽은 클락 코스 18홀과 썬-밸리 코스 18홀 총 36홀을 보유하고 있다. 클락 코스는 회원제 코스로 불리기도 하지만, 두 코스 모두 방문객 예약이 가능해 구분에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 한국의 썬밸리그룹이 소유하고 있다.
클럽하우스는 산 정상에 자리해 시원한 바람이 불어 좋다. 계곡 아래로 내려가면 더위를 실감하지만, 산 위 처음과 마지막 몇 홀은 느낌이 상쾌하다.
클락 코스의 레이아웃은 독특하다. 첫 홀에서 마지막 홀까지 한 번에 이어지는 원 루프 레이아웃으로 자연 지형을 따라 U자형으로 나갔다 다시 돌아온다. 산 정상에서 계곡 아래까지 홀들이 이어지다 보니 티박스와 그린 사이에 고도 차가 큰 곳이 많다. 계곡을 넘어 가는 홀들도 여럿이다.
멋진 내리막 첫 홀에 이어 장쾌한 내리막 파5홀인 4번 홀 티박스에 서면 클락 썬밸리의 주변 경관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가장 인상적인 홀은 13번 홀이다. 계곡을 넘기는 내리막 티샷 다음에는 가파른 오르막 어프로치 샷이 기다린다.
가파른 내리막 파3 14번 홀도 만만치 않지만, 가장 큰 도전은 블루티에서 408야드에 오르막성인 마지막 18번 홀이다. 티샷 슬라이스는 악몽이 되기 쉽다. 심하게 경사진 그린에 두 번 만에 볼을 올릴 수 있다면 큰 성취감이 들 것이다.
코스는 넓은 페어웨이에 홀들이 대부분 직선으로 뻗어 나가 난이도는 낮은 편이다. 몇 홀 빼고는 다소 밋밋해서 흥미로운 코스라고 보기 어렵다. 코스에서 바라다 보이는 산과 숲도 자연 그대로지만 특별히 아름답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페어웨이 잔디는 괜찮은 편이지만, 그린 잔디는 느리고 홀마다 스피드도 일정하지 않아 퍼팅의 즐거움을 느끼기 어렵다. 그린에 신경을 좀 더 쓰고 페어웨이와 러프 경계에 변화를 준다면 지금보다 흥미로운 코스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클럽하우스 내부는 좀 더 조용하고 고급스럽게 관리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