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Ho Chi Minh

더 블러프스 호트람 스트립 The Bluffs Ho Tram St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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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이고 아름다운 아시아 최고의 듄스 코스

별 5개

더 블러프스 호트람 스트립은 해안 구릉지가 많은 베트남에서도 가장 극적이고, 거대하고, 아름다운 모래사구에 자리잡은 코스다. ‘블러프스’는 해안 절벽을 의미하고, ‘스트립’은 좁고 긴 땅 조각을 뜻한다. '호트람'은 코스가 자리한 마을 이름이다. 호치민 시내에서 동남쪽 120킬로미터 2시간 거리의 코스는 그 이름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모습이다. 


 

2014년에 개장한 코스는 2016년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세계 100대 코스에서 74위에 올랐다. 2018년 미국 제외 세계 100대 코스에서는 35위를 차지했다. 호주 출신 설계자 그렉 노먼은 높은 해안 언덕 사이로 페어웨이와, 그린 그리고 티잉그라운드를 놓을 자리를 기막히게 찾아냈다.



페어웨이는 실제보다 넓어 보인다. 하지만 그린으로 가까이 갈수록 폭이 좁아지며 전략적인 어프로치 샷을 요구한다. 전체 홀의 배열이 8자 형태로 되어 있어 샷을 할 때 바람의 방향이 끊임없이 바뀌도록 설계되었다.



파71에 가장 먼 골드 티에서 7007야드, 그 다음 블루 티에서는 6287야드다. 볼이 앞으로 잘 굴러가는 링크스 지형이므로 중상급 플레이어라면 골드 티에서도 플레이해 볼 만하다.



전반에는 4번, 6번, 7번 그리고 8번홀이 인상적이다. 파3 4번은 그 중에서도 최고의 홀이다. 172야드로 그리 길지는 않지만 바람 속에 언덕 끝 그린 위에 온을 시키기는 엄청난 도전이다. 티박스에서 바라다보이는 열대림과 남중국해 전경은 감탄할 만하다.


 



독특한 흐름의 6번 홀에서는 티박스에서 가운데 움푹 꺼진 페어웨이 때문에 그린에 이르는 경로를 짐작하기가 어렵다. 오르막 티샷의 낙하 지점에 따라 어프로치 샷의 난이도가 크게 달라진다.




 

핀 바로 앞 깊은 벙커가 위협적인 파3 7번 홀은 파3 4번과 티잉그라운드를 공유한다. 서로 반대 방향으로 티샷을 하게 된다.





코스에 단 하나 뿐인 연못을 넘어가는 파4 8번은 전형적인 ‘위험과 보상’ 홀이다. 페어웨이 왼쪽으로 안전하게 티샷을 하면 긴 어프로치와 각도가 문제이고, 오른쪽 짧은 루트로 가려고 하면 가운데 벙커나 러프에 빠질 우려가 커진다.





후반에는 고저차가 크거나 레이아웃이 독특한 홀들이 많아 좀 더 극적이고 도전적이며 재미있다. 코스에서 두번째로 어려운 홀인 롱 파5 10번 홀에서는 세번의 샷을 멀리 똑바로 보내야만 정규온이 가능하다.





급경사 내리막인 파4 12번 홀에서는 바다를 향해 보내는 티샷과 사각형 2단 그린으로의 어프로치가 짜릿하다.



13번 홀에서는 티샷이 왼쪽 모래 언덕에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린 앞에는 나무 한 그루가 보초를 서듯 지키고 있다. 페어웨이에 남긴 유일한 나무다.


 



15번 홀은 아시아 최고의 파 3 중 하나다. 급격한 오르막 경사에 화이트 티에도 190야드인데다가 그린 바로 앞을 깊은 벙커가 막고 있다.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홀이다. 온 그린에 실패하면 한번 더 샷을 해보고 싶어 진다. 언젠가 돌아와 다시 도전하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마지막 홀은 멋지고 정교한 마무리를 선사한다. 페어웨이 한 복판에 거대한 웨이스트 벙커가 자리하고 있어 타겟 방향인 오른쪽 공간이 좁게 느껴진다. 이곳에 티샷을 안착시킨 다음, 언덕 끝 둔덕에 둘러 쌓인 그린을 향해 정확한 어프로치 샷을 해야 한다.



호트람의 명성이 널리 알려지고 방문객의 수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코스 관리 상태도 비례해서로 나빠진 듯 하다. 2015년에 처음 플레이했을 때 그린 스피드가 3미터 이상일 정도로 완벽했는데, 2년 후 다시 방문했을 때에는 페어웨이는 물론 그린 잔디가 예전만 못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물론 전체적인 코스 품질은 변함이 없었다.


호트람은 그린피만 내나 그린피와 숙박을 묶은 패키지 요금을 내나 요금이 미화 200불 전후로 큰 차이가 없다. 당연히 리조트 내 ‘더 그랜드 호트람 스트립’ 호텔에 하룻밤 묵으면서 플레이하는 것이 정답이다. 호치민 시내에서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되므로 미리 예약하고 출발 시간과 장소도 알아놓도록 한다.